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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레미제라블/영화/리뷰/레미제라블] 영화내내 노래하는 배우들_20121222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 어떤 영화를 보려고 영화관에 갔다가 본영화 전에 상영하는 극장광고에서 레미제라블의 예고편을 보고 소름이 돋았었다. 판틴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의 노래와 함께 흘러나오는 예고 영상이 계속 생각나 집에서도 그 예고편만 수십번 돌려보았다. 12월이 빨리 와 어서 이 영화가 개봉되길 기다렸다. 하지만 의외로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대작'의 스멜을 풍겼는데 그 이유는 원작 자체가 엄청난 대작이기 때문에,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감독의 연출은 망...했어요... 스크린 속에서 배우들이 시종일관 노래하고 있어(대사의 99%가 노래) 지루하게 느껴졌고 어떨 땐 '저런 대사까지 노래로 해야했나?'는 생각이 들어 웃기기 까지했다. 음악은 웅장했.. 더보기
(Diary)새롭게 시작될 시간들_ 20121214 지난 금요일, (아마도 졸업식을 제외한) 마지막 대학생활을 앞두고 아침 일찍 나갈 채비를 했다. 시험이 있어 시계를 차는게 나을 것 같아서 책상위에 굴러다니던 시계를 집어들었는데 뭔가 어긋난 느낌이 들었다. 6시 3분. 6시 3분? 그 때 시각은 정확히 7시였고 결국 시계를 그대로 책상 위에 올려둔 채 집을 나섰다. 들인 공에 비해 발표와 시험을 완벽(?)하게 끝냈다는것 빼고 이날 하루는 생지옥이었다. 등교길은 꽁꽁 얼어 사람들이 넘어지기 일수였고 학교 버스는 10분이 넘도록 오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과 건물로 올라가는 언덕은 마치 에베레스트같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올라가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 가만 서서 쉬려는데 몸이 저절로 뒤로 미끄러져 내려가 엄청나게 쫄았다ㅠㅠ) 교수님께서는 발표에 시험까지 친 .. 더보기
[책/ 리뷰/ 책/ 리뷰]먼지가 쌓이게 해서 미안해_ 2012년 한해 동안 구입해 놓고 읽지 않은 책들 '생텍쥐페리, 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풍경과 상처', '나는 돌도끼를 쥔 신석기 사내들에게서 친밀감을 느낀다', '한 권으로 읽는 구름책',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바람의 그림자', '안철수의 생각', '일층, 지하 일층', '당분간 인간', '옆구리의 발견', 'Winnie the Pooh', '전락', '안녕 다정한 사람', '모르는 여인들', '7년의 밤'. 2012년은 어떤해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고 가수 콘서트,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강연회 등 문화적으로 충만했다. 특히 일주일에 한번은 서점에 갔을 정도로 책에 엄청난 집착을 보였는데 비좁은 책꽂이가 모자라 방 곳곳에 책을 산처럼 쌓아뒀을 정도였다. 하지만 많이 읽은 만큼 구입해놓고 .. 더보기